시안추모공원 거북묘역

2015.02~2016.05 iroje Architects

나는 시안추모공원을 생각하면 참 고맙고, 애뜻하다. 고생도 많이 했다. 담당자와 씨름하면서 지겹게 통화하고 몇번을 울고 불고 했었다. 또 이로재에 들어와서 이 프로젝트로 처음 팀장 자리를 받았다. 진행한 프로젝트가 지어지고, 감리까지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2014.12 시안추모공원 마스터플랜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시안 건축주 측에서 마스터플랜의 검토가 마음에 들었는지, 묵혀두었던 계획안을 꺼내 사업을 진행하자고 해왔다. 전체 배치계획은 유지하고, 요소들을 다시 계획해야만 했었다. 실측을 하고, 실시설계를 진행하니, 여러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요 요소들 대부분이 수정되었다. 추모의 탑도 이때 생긴 것이였다. 물의정원, 빛의마당, 추모의 탑, 경계벽의 높이, 봉안담의 크기, 봉안담 처마의 곡선 등을 조정했다. 그해 5월 착공을 시작했고, 착공을 시작한 이후 감리를 나갔을 때, 다시한번 어마어마한 규모에 놀랬었다. 무탈없이 함께 힘써준, 시안 김민호과장님, 희상건설 안영철소장님께도 감사를 표한다. 올해 5월 C3 잡지에 시안추모공원이 실렸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한 번 더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