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MH
용도
단독주택
면적
39.41㎡ (11.92평), 지상1층
구조
경량목구조
마감
스타코, 징크지붕
#작은집 #협소주택 #Tinyhouse #10평집 #숲속의집 #열평주택 #10py #실속주택
자연을 벗 삼아 산다는 것은 정말 멋진 일입니다.
사실 자연을 즐기며 사는 삶에는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아요.
오히려 가볍게,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 내야 합니다.
그렇게 덜어내어 비어진 공간을 자연으로 채워넣으세요.
자연을 내 집으로 확장하기 위해 열평 남짓의 주택을 설계했습니다.
집 외관은 세가지 재료로 이뤄집니다.
사진에 보이는 대로 목재, 금속, 그리고 흰 벽이에요.
창과 데크는 우리의 시야를 자연으로 안내하죠.
그래서 자연과 가장 어우러지는 소재로 구성해보았어요.
새벽녘 이슬이 맺히는 순간도,
늦은 오후 해가 지는 순간도,
우리의 삶은 집으로 이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가 올 때의 숲은 정말 멋지죠.
우리 집은 비를 맞는 모습도 멋지답니다.
안에서 숲이 젖는 모습을 보는 것도 정말 황홀해요!
사진과 같은 산 속에 우리 집이 있다면 정말 좋을거에요.
주말휴식을 위한 집으로도 안성맞춤이지요.
한주간 거대한 것들의 무게에 짖눌려 많이 기울었지요?
주말은 작은 곳에서 균형을 되찾으세요.
작기 때문에 얻을 수 있는 것들로 다음 주간을 위한 배터리를 충전하세요.
미니멀한 삶을 살아보고자 하는 우리의 열망을 펼쳐보아요.
10평의 작은 집은 우리 삶을 간소화하기에 딱 좋아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는 실속주택, 이제 내부를 둘러보아요.
현관 오른편에는 신발장 겸 수납장이 마련되어있어요.
집안으로 들어오는 순간에도 나를 가장 먼저 반기는 건 자연입니다.
내 시야가 시원하게 밖으로 나가는 만큼 햇빛도 시원하게 안으로 들어옵니다.
곳곳의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로 우리집은 항상 환해요.
주방과 식탁은 하나인듯 하나가 아닌, 분리된듯 합쳐져 있게 긴 가구로 꾸몄습니다.
주방에서 만든 뜨거운 음식을 어떻게 하면 더 안전하게 옮길 수 있을까?
주방에서 식탁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해결해줍니다!
단체로 놀러와서 여러명이 음식을 하려니 조리대가 너무 좁네?
식탁까지 조리대로 써보세요. 서로 부딧칠 일없이 편하게 요리할 수 있습니다!
내부 벽과 천장은 깔끔하게 한가지 톤으로 정했어요.
바닥과 가구는 밝은색 목재로 꾸몄고요.
어때요? 넓어보이죠? 10평으로 안보이죠?
거실에서는 집 주위의 자연 풍경을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구름이 이동하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앞으로의 일들을 기대해 볼 수도 있어요.
침실은 문이 두개에요.
마치 두개의 방이 있는 것 같고, 실제로도 두개의 방을 사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두 사람이 침대를 같이 쓴다면?
자다 깨서 화장실을 가려다가 자고 있는 사람을 사뿐히 즈려밟는... 그런 사고는 이제 없을 거에요.
어때요? 엄청 안전하고 효율적이죠?
욕실은 흰색타일로 꾸며보았어요.
포인트는 세면대 앞에서도 경치를 볼 수있는 창이에요.
사진 속 창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창문을 설치하고 안쪽에 거울을 붙이면 풍경도 내 얼굴도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날이 너무 좋네요.
햇살이 따뜻하게 비춰서 차를 한잔 하기에도 딱이에요.
이런 날에는 차고지의 차를 빼고 야외용 테이블로 나만의 카페를 만들어요.
친구를 초대했다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카페의 바리스타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노네요.
아이들이 놀기에는 자연이 최고죠!
애매하게 남겨진 자투리 땅이 있으세요?
어쩌다 얻게 된 시골의 애매한 땅이 있다면
편안한 힐링용 주택으로 집을 지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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