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안을 두가지 안으로 제시해드렸습니다.

계획안 1은 의뢰인께서 살면서 불편하셨던 것들을 얘기해주셨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최소공사비용으로 설계해드렸습니다.

계획안 2도 의뢰인께서 말씀해주신것을 반영해드리고, 조금 더 편리하게 공간을 쓰실 수 있도록 생각을 제시해드렸습니다.

이 아파트의 특징은 넓은 현관, 안방만큼 넓은 작은방, 그에 비해 조금 작은 부엌이였습니다. 거실은 발코니가 터져있었는데, 거실에서 보이는 뷰가 아주 인상적이고 멋있었습니다. 또 하나 특별한 것은 맨 꼭대기층에 서비스 공간으로 붙어있는 지붕아래 다락이였는데요. 평소에 사다리를 오르기 힘드셔서 쓰지 않고 계셨습니다. 다락을 올라가보니 수납하는 공간으로 쓰기에도 좋고, 가족들이 모여 영화감상하기에도 좋을 적당한 크기였습니다. 다락의 계단을 거실 한켠에 만들어, 공간 활용을 높이고자 했습니다.

따님이 대학교 기숙생활을 하시면서 따님방을 드레스룸으로 바꾸고, 안방에 있던 옷장들을 모두 밖으로 빼면서, 남은 공간은 화장실을 앞에 간이공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넓고 창이 있는 현관은 집안으로 들어오는 신발장 방향을 바꿔, 조금 더 쓰임새 있도록 리모델링 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