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oj건축 오은주 소장입니다.

지난번 계획안으로 올려드린 삼삼오오53 준공하였습니다.

계획안과 거의 흡사하게 진행되었는데요~ 바뀐게 있다면 바닥공사를 추가하였습니다.

기존바닥이 콘크리트 '테라조 면갈이 연식작업' (외래어 '도끼다시')으로 되어있었어요. 옛날 아파트 바닥이 주로 이렇게 되어있죠~ 요즘엔 면갈이는 폐기물 문제로 쓰지 않는 공법이에요. 옛스러운 느낌이 좋아서 보존해서 쓰려고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바닥상태가 양호하지 않아 보완하게 되었습니다.^^

외부 테라스에서 공부하는 산뜻한 느낌을 주고싶어, 인조잔디로 바닥을 포인트를 줬어요. 

간판은 호두나무바탕과 잘 어울리도록 흰색글씨를 아크릴로 제작하여 붙였답니다.^^





기존 외관 사진이에요



기존 내부, 천장 높이 2.5m 에 석고텍스가 붙어있고, 중앙에는 합판 마감위 조명이 있었네요.



기존 천장 사진



기존 입구는 여닫이 목재문으로 되어있었어요. 측벽은 목재사이딩이 붙어있어요~ 그리고 바닥은 장판이 붙어 있었답니다. 낡고 오래되어 뜯어서 버렸어요!




천장 내부를 보려고 석고텍스를 일부 철거해보았습니다.

층고가 높고, 실 중앙을 가로지는 전선이나 배선이 없는 상태였고, 실 양 끝부분에 보가 지나가고 있었어요.

스터디룸의 컨셉은, 오래 앉아있어도 답답하지 않은 공간이였어요.

하지만 기존 공간은 3.3평이기에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 있었죠. 그래서 개방감을 주려고 기존 천장을 과감히 뜯어, 노출 천장을 계획했답니다. 



계획안


기존의 에어콘은 유지하고 쓰고, 기존 보 위치 밑으로 곡면을 디자인하여 보의 측면만 노출되도록 하였습니다.

천장면의  2/5 정도만 노출되겠네요~ ^^





곡면을 만드는 합판을 오징어합판(요꼬합판) 이라고 불러요~ 다른 합판에 비해 붉은게 특징이에요. 그래서 페인트를 칠할때 여러번 칠해줘야 하고, 유성페인트를 써야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유성페인트는 냄새가 지독하죠.. 저희는 다행히 퍼티를 여러번 덧발라서 시공하였습니다.



기존 출입문은 재사용 하기위해 붙어있는 시트지를 제거했어요~ 그리고 도무스에서 구입한 레일을 출입문 벽에 부착하여 슬라이딩 도어로 탈바꿈 했답니다.

그리고 기존에 에어콘 옆에 있던 분전함, 스위치를 출입문 쪽으로 재배치 하였답니다.^^





출입문 위쪽 보는 출입문에서 조금 이격되어 안쪽으로 들어와 있어요~

그래서 같은 반경의 곡선면을 만들고, 바닥과 수평한 면이; 보를 감쌀 수 있게 길게 연장하여 시공하였습니다.^^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상가에 양해를 구하고 일부 복도를 보양 후 목공 작업을 진행했어요~




외관은 기존 유리창 위로 동일 형태의 아치형으로 바꾸고, 에어콘이 위치한 쪽면은 합판으로 막아서 차폐하였습니다. 외부에서도 에어콘 뒷면이 보이지 않고, 내부에서도 정돈된 모습이에요.

마지막 공사는 조명! 멋진 샹들리에 조명을 달아줬어요





짜짠 샹들리에가 멋진가요?

천장 측면에는 T5 4000k 간접등을 배치했어요. 곡면을 만들때 미리 배선작업을 해뒀었어요~


짜짠 이제 완성된 모습입니다.



출입문 옆으로 흰 아크릴 글씨로 세로형 간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스터디룸 내부에는 멋진 조명들이 함께 있어요. 



책상 끝에는 USB 충전 케이블도 꽂을 수 있는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요~



넓고 튼튼한 책상에서 앉아서 공부할 일만 남았어요!



가구를 들여놓으니 더 멋지죠? 앞으로 많은 분들이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제이건축은 삼삼오오53 스터디룸이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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