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태안3지구 현상설계
2015.07~2015.08 iroje Architects
같이하는 팀원의 열정이 넘치는 프로젝트로 기억한다. 나의 역사상 가장 많은 팀원을 데리고 일을 했었다. 여름방학에 인턴으로 왔던 네명, 신입사원이였던 재민씨, 순혁씨가 고생을 많이했었다. 신입사원들의 열정이 느껴졌었다. 화성태안 3지구는 조선 정조의 초장지와, 융건릉, 용주사를 이어주는 옛길을 보존하는 방안이 최우선이였다. 길은 길로써 존재한다. 곧게 뻗어있는 길을 강조했다. 길 주변의 시설물을 간소화하는 방안을 선택했다. 마스터플랜에서 가장 어려운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한장의 사진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것 같다. 마을과 마을이 연결되고 상호작용되어 있다고 설명을 적지만, 가장 먼저 심사위원에게 보이는건 그림, 곧 조감도였다. 우리의 의도가 잘 설명된 단 한컷의 조감도를 잡기위해 CG 실장님과 씨름을 했었던 기억이 아직도 어렴풋 난다.